【 앵커멘트 】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가 국회 청문회 준비 작업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해림 기자! (네, 서울고등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 청문회 준비는 어떻게 돼가는 건가요?
【 기자 】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오늘(28일) 오전 10시쯤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민간인 신분이다, 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남겼습니다.
김 내정자는 서울고등검찰청 12층에 있는 귀빈실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청문회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검찰청은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습니다.
준비단은 이창재 대검기획조정부장이 맡았고, 기획총괄팀, 신상팀, 홍보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습니다.
청문회에서는 먼저 김 내정자 본인과 부인 명의로 1980년대 후반에 매입한 전남 광양과 여수의 땅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땅을 되판적이 없어 이 땅에서 시세차익을 얻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 내정자가 특별한 연고가 없는 지역에 1만4천여 제곱미터에 이르는 땅을 매입한 경위와 자금출처에 대한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들의 병역문제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2005년 신장질환인 '사구체신염'으로 3급 판정을 받은 뒤 2009년 면
김 내정자 측은 네 차례나 자원입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준비단은 3∼4일 이내 국회에 인사청문 동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는 11월 둘째 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