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일부를 열람하고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오늘 오후 검찰에 소환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 】
서면 조사 형평성 논란이 있었는데 오늘 오후 소환이 되는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무성 의원이 오늘 오후 검찰에 출두합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후 3시 김무성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김 의원은 지난해 말 부산의 한 유세 현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을 포기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회의록을 불법 열람하고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김 의원과 정문헌 의원, 서상기 의원 등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검찰에 고발된 만큼, 김 의원은 오늘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 원본을 불법으로 열람했는지, 열람한 내용을 인용해 선거 유세에서 발언을 한 게 맞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인데요.
조사는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상기 의원은 내일 출석할 예정이라고 검찰에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상황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정문헌 의원 역시 소환이 임박했는데요. 개인일정 때문에 이번주 보다는 다음주에 소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