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는 수원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 오리역에서 수원역을 잇는 분당선 수원 연장구간이 완전 개통을 앞뒀기 때문인데요,
시승식에 경기일보 성보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조 4천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 오리~수원 복선전철 전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합니다.
이번 개통 구간은 수원 망포역과 수원역을 잇는 5.2㎞ 구간으로 매탄역과 수원시청역, 매교역, 수원역 등 4개 역이 신설됩니다.
이로써 오리역에서 수원역에 이르는 분당 연장선 19.5㎞가 완성됐습니다.
공사에 착수한 지 13년만입니다.
▶ 스탠딩 : 성보경 / 경기일보 기자
- "오리~수원 복선전철 전 구간이 개통되면 수원에서 서울 강남까지 한 시간 안쪽으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광역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던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수형 /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 본부장
- "(이번 개통으로) 오리~수원 분당선 연장이 완성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수원지역 주민들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까지 출퇴근이 용이하게 되고…."
수원역의 1일 이용객이 2018년에는 11만 7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원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 인터뷰 : 한경숙 / 지체장애 1급
- "지하철이 이렇게 개통됨으로써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모든 곳을 저희가 조금 더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원래 12월 개통될 예정이었던 이번 연장 구간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한 달 앞당겨 개통되는 것으로 역사 주변의 마무리 공사는 연말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경기일보 성보경입니다.
영상취재 : 전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