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강연'
서울 서초고등학교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열다섯 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김복동 할머니는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가서 8년이라는 세월을 허무하게도 일본군의 노예가 되어 피눈물 나게 짓밟히다가…”라며 강제징용 당시의 상황을 학생들에게 강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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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강당에 모인 중, 고등학생 5백 여 명은 숨소리를 죽여 가며 집중했습니다.
서초고는 국내 학교로는 처음으로 교정에 위안부 소녀상을 설치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위안부 관련 시화전을 열어 입상한 학생 작품을 기념우표 및 관제엽서로 발행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 현관에 독도 실영상 중계기를 설치하고, 교문 건물 벽면에 나라사랑 걸개그림을 걸기도 했습니다.
서초고등학교 측은 “역사인식과 나라사랑의 마음은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될 때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인식하에 살아있는
'위안부 할머니 강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안부 할머니 강연, 진정한 역사교육이란 이런 것 아닐까” “위안부 할머니 강연, 백문이 불여일견” “위안부 할머니 강연, 아이들이 더욱 과거를 잊지 못할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해당 방송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