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사건의 8번째 공판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공판에 이어 오늘(25일)도 변호인단의 반대신문이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 기자 】
네, 수원지방법원입니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8번째 공판이 시작됐습니다.
애초 오늘(25일)은 제보자 이 모 씨와 국정원 직원 문 모 씨의 대질 신문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검찰의 추가신문이 진행된 탓에 변호인단 반대신문이 오늘(25일) 하루 더 열리는 겁니다.
지난 두 차례 공판에서 제보자 이 씨는 RO의 실체와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증언했고,
변호인단은 이 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정원에 연락했다며 매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변호인단 오늘(25일)도 이 씨 진술의 신빙성 여부를 가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지난 공판에서 이 씨는 자신의 주장을 일부 뒤집기도 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재판을 통해 이 씨의 증언과 국정원이 작성한 녹취록이 법적 증거로 채택될 수 없다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25일) 예정돼 있던 제보자와 국정원 직원 간 대질신문은 내일 오후에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방법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