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KB 국민은행 임직원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경찰과 금융당국에 이어 검찰까지 국민은행 불법 의혹 수사에 나선 셈입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금감원으로부터 국민은행 직원들의 비위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해당 자료를 금융조세조사2부에 배당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개인 차원의 비리로 보인다"며 "통보 내용을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국민은행 직원의 90억 원대 국민주택기금채권 횡령 의혹이 불거진 뒤 국민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의 비위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우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 담보가치를 부풀려 부당대출을 한 뒤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국민은행의 조직적인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