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가 점점 좁아져 결국 실명하고 마는 병, 녹내장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검진을 자주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의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나는 음악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한 가수 레이 찰스.
이들의 공통점은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다는 겁니다.
녹내장은 시야가 점점 좁아져 실명하는 병으로 최근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2007년 36만 명이었던 환자가 연평균 9.9% 증가해 2012년 58만 명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최재완 / 안과 전문의
- "녹내장은 고혈압이나 당뇨같은 성인성 질환 그리고 고도근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질환이 현대사회에서 증가하면서 녹내장의 발생도 증가하게 됩니다."
진단을 받으면 금연은 필수, 역기 들기나 트럼펫 불기처럼 안압을 상승시키는 행동을 삼가야합니다.
건강할 땐 핏기를 띠는 시신경은 녹내장이 발생하면 서서히 핏기를 잃는데,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검사가 최선책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기검진을 받아 눈의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