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파업이 길어지면서 코레일은 예고했던대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500명에서 다소 늘어난 660명을 채용하기로 했는데, 철도 파업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코레일 서울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26일) 오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신규 인력 채용 공고를 냈다고 밝혔는데요.
기관사 380명, 열차승무원 280명 등 모두 660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애초 계획했던 500명보다 160명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코레일은 파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열차를 필수유지 수준으로 운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코레일은 또, 파업 참가자들이 끝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인력을 채용할 계획
이런 가운데 열차 감축 운행은 오늘도 계속돼 수도권 전철은 나흘째 출퇴근 시간대 운행이 줄었고, KTX 운행률도 7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 주에는 열차 운행률이 60%대로 떨어질 예정이어서 연말연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