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갑상선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에 걸린 5명 중에 한 명은 갑상선암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검진이 필수라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5월, 갑상선암 3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큰 충격을 받은 김 모 씨.
▶ 인터뷰 : 김 모 씨 / 갑상선암 환자
- "체력이 떨어지거나 하는 증상이 전혀 없어서 검진받을 생각을 못했었는데 우연히 검사를 받아서…. 그때 발견하지 못했다면 더 전이가 많이 됐겠죠."
또 다른 갑상선암 환자 이 모 씨 역시 비슷합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갑상선암 환자
- "여자만 자주 걸리는 암인 줄 알았는데 남자도 걸리는구나…. 또래 남자 중에도 꽤 있더라고요."
국립암센터 조사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갑상선암으로 전체 암 중 무려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크고 방사선 노출 등도 원인입니다.
호흡곤란이나 목 안의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증상을 못 느끼는 것이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윤찬석 / 제일병원 외과 교수
- "갑상선암은 갑상선 안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증상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렇게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 안에서 혹이 발견되면 꼭 조직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3기가 되기 전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9%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철·한영광 촬영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