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으로 가보겠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잇따라 민주노총을 방문하고 있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경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민주노총 본부에는 야당 의원들의 격려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민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대화도 하지 않고, 철도 민영화 안 한다고 법적 보장도 하지 않는, 현 정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치권이 노사정 간의 중재 역할을 해달라고 다시 한 번 주문했습니다.
그 전에는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면허 발급을 규탄했습니다.
민노총은 오늘 야당 의원들과의 면담 외에는 별다른 공식 일정은 없습니다.
면허 발급 무효소송 제기 등 앞으로의 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노총은 예정대로 다음 달 9일 2차 총파업을, 16에는 3차 총파업을 개최합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인 내년 2월 25일엔 이른바 '국민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히면서, 철도 파업 사태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경찰 측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경찰은 어제 총파업 때 일어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할 방침입니다.
어제 도로를 불법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4명을 현장에서 체포한 바 있습니다.
도로를 점거한 1명은 조사 후 석방했고 경찰관을 폭행한 3명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철도노조 간부 5명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지부 간부 한 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민주노총 건물 주변에도 속속 경찰 병력이 증강 투입되고 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이 혹시 건물 밖으로 나갈 가능성에 대비해 검문검색을 철저히 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