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은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난 우리 천주교계의 실질적 수장입니다.
일생을 사제 외길로 걸어온 염 대주교는 어떤 인물인지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난 염수정 대주교는 삼 형제의 신부들과 함께 종교 외길인생을 걸었습니다.
염 대주교는 1970년 사제 서품을 받고 서울대교구 불광동 성당에서 사제로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서울대 교구장으로 임명되며 우리 천주교계의 실질적인 수장으로 발돋움합니다.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2012년 5월10일)
교황님의 뜻에 순명해 교구장 직을 받아들였습니다. 부족한 제가 막중한 직책을 맡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염 대주교는 현재 평신도사도직위원장과 선교사목주교위원도 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 미사에 대해서 사제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2013년 11월24일)
도덕적, 영성적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정치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며….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추기경의 탄생으로 천주교계의 입지도 넓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