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함께 술 한잔하신 분들 많으시죠?
조선시대 고급 청주로 불리는 '벽향주' 제조방법이 공개됐습니다.
추성남 기자와 향기로운 술 맛에 빠져보시죠.
【 기자 】
고문헌을 토대로 그동안 복원된 다양한 전통주입니다.
이 가운데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 마신 대표적인 술이 '벽향주'입니다.
▶ 인터뷰 : 정석태 /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연구사
- "쌀과 누룩, 물만을 원료로 만든 우리나라의 특징적인 술이고, 조선시대 널리 양반집안에서 많이 만들었던 대표적인…."
맑고 향기로운 술이란 뜻을 담고 있는데 국내 연구진이 벽향주를 복원했습니다.
멥쌀과 찹쌀을 누룩과 밀가루에 섞어 항아리에 넣고 1주일 동안 발효시킵니다.
이렇게 만든 밑술에 멥쌀을 넣고 끓인 뒤 누룩가루와 다시 섞어 2~3일 두었다가 끓인 멥쌀가루와 함께 항아리에 넣고 3주 동안 발효시키면 벽향주가 완성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알코올 도수는 13~15도로 단맛은 적지만, 깔끔한 맛에 향긋함이 더해져 목 넘김은 부드럽습니다."
명절에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전통주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우리 (가족) 올해에도 잘 먹고 잘 살자! 파이팅!"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