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고속도로에 막바지 귀경 차량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안개가 낀 만큼 안전 운전하셔야겠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고속도로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네, 서울 요금소입니다.)
【 질문 1 】
일부 구간에서 귀경길 정체가 시작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의 흐름은 대부분 원활하지만,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서울 요금소에도 오가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막바지 귀경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경부고속도로 안성 분기점 등 상습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통행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폐쇄회로 화면 보시면서 구간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망향 휴게소입니다.
안개는 대부분 걷혔지만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가운데, 오른쪽 서울 방향 차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입니다.
이곳에는 안개가 여전한 가운데, 서울 방향으로 정체 현상이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입니다.
역시 안개가 짙게 껴 인천 방향으로 전조등을 켠 차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로 출발하시면 부산에서 5시간, 광주에서 3시간 반, 강릉에서 2시간 40분, 대전에서 2시간 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귀경 차량은 지금부터 꾸준히 늘어나 오후 5시쯤 가장 막히겠고, 정체 현상은 자정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2일)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평소 주말과 비슷한 37만 대로 예상되는 만큼 어제(1일)보다는 정체가 덜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늦게 출발하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귀경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지막 귀경길의 최대 변수는 비와 안개인데요, 길이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은 만큼 안전거리 넉넉하게 두시고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요금소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