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어치 짝퉁 제조 '가죽 장인' 검거

시가로 2백억 원이 넘는 짝퉁 명품지갑을 만들어 판 2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중국에서 완성되지 않은 지갑을 들여와 국내에서 고가의 명품처럼 만들어 판 혐의로 48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49살 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년 동안 짝퉁 명품 지갑 2만 7천여 점, 시가로 237억원 어치를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30년간 가죽 제품을 함께 만들어온 친구 사이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주진희 / jinny.jho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