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에서 담합해 특정 업체가 낙찰받도록 한 혐의로 8개 전선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 과정에서 서로 짜고 2개 회사가 각각 주전차선·보조동력선 납품회사로 낙찰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
경찰은 지난 17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서울과 경기 지역에 있는 8개 전선업체의 건물과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입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업체가 어떤 식으로 담합했는지, 얼마만큼의 부당 이득을 올렸는지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 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