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상으로는 4월 중순이지만 날씨는 이미 여름으로 접어든 듯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첨벙첨벙 물 위를 뛰어다니더니, 몸을 아예 담가버립니다.
이제 겨우 4월 중순이지만 앞당겨 찾아온 더위와 함께 아이들의 물놀이가 벌써 시작됐습니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반가운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
▶ 인터뷰 : 이현우 / 경북 구미시
- "오늘 날씨도 무척 덥고 많이 짜증 났었는데 막상 분수보고 있으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한낮 기온이 20도를 훨씬 웃돌면서 여름 풍경으로 변했습니다.
오늘은 더 덥습니다.
특히, 대구와 강릉, 포항 등 강원 영동과 영남지역은 낮기온이 28도까지 치솟는 등 한여름을 떠올리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기상청 예보관
- "상대적으로 온난한 기후가 유입되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해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