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9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용산구 국제영상 빌딩에 입주한 컨설팅 회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컨설팅 회사는 유 전 회장 일가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을 이들 사무실로 보내 회계자료 등 각종 내부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03년 디자인 회사로
유 전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대표를 맡으면서 주로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래알디자인은 특히 유 전 회장의 해외 사진 전시회 진행 관련 업무 등을 맡으면서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