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수색이 끝난 이후 금수원은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갔는데요,
오늘(24일)은 주말 예배를 보러온 신도들이 다시 모인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신도들이 지금 금수원에 모이고 있나요?
【 기자 】
네, 안성 금수원입니다.
예배 시간까지는 약 3시간 정도 남았는데, 아직 신도들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제가 오전 9시부터 이곳에서 쭉 지켜봤는데요,
간간이 차량의 출입만 있을 뿐입니다.
검찰 수색이 끝나고 금수원은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굳게 닫혔던 철문은 열렸고, 현수막도 사라졌습니다.
신도들이 앉아 있던 의자는 모두 철거됐고, 정문 주변 밭에는 새싹에 심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계는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금수원 외곽에는 성인 키보다 높은 그물망이 새롭게 보강됐는데요,
금수원 관계자는 어제 담을 넘다가 한 사람이 잡혔고, 계속 누군가 안으로 몰래 들어오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소홀해진 감시망을 틈타 다시 금수원에 잠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 경찰이 검문검색을 하거나 주변을 지키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