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으로 유 전 회장 일가의 자금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권오균 씨가 어제(4일) 검거됐습니다.
도피 중인 유 전 회장 일가의 행방을 파악하는 실마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인 권오균 씨가 어제(4일) 저녁 서울 도곡동 자택 앞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그동안 권 씨를 추적해온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잠복 끝에 권 씨를 붙잡은 겁니다.
권 씨는 구원파의 창시자인 고 권신찬 목사의 둘째 아들.
유 전 회장 일가의 자금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트라이곤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가 경영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유 전 회장에게 몰아줘
지금까지 유 전 회장 일가의 친인척이 체포된 건 권 씨가 처음입니다.
따라서 검찰은 권 씨의 체포로 도피 중인 유 씨 부자의 행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를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늘(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