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마음 그대로, 새로운 2기 시정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청사 안으로 들어오는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로 자리를 비운지 22일 만입니다.
한명 한명 악수를 나누면서 여유로운 농담도 건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다들 좀 쉬셨어요? 쉬라고 그랬잖아."
지난 2011년, 보궐 선거로 입성해 2년 8개월 간 서울을 이끌어 왔던 박 시장의 시정 2기가 출범했습니다.
박 시장은 1기 시정에서 쌓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반듯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를 원칙과 기본이 살아있고 반듯한 시정으로 시민들에게 이번 선거를 통해 받은 기대와 소망을 갚겠습니다."
앞서 박 시장은 오전 8시10분쯤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로 재선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첫 마음 그대로'라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이어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들러 다시한번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시장은 다음달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재선 시장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