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신도들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검찰의 금수원 재진입 가능성에 대비하며 맞대응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지금 신도들이 얼마나 모여 있나요?
【 기자 】
네, 지금 금수원 정문에는 신도들 수십 명만 보이며 정적이 흐르고 있습니다.
강제진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사전 단계인 대규모 경찰 배치까지 이어지지 않자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인데요.
오늘(5일) 오전까지만 해도 정문 앞을 신도 수백 명이 지키고 나서며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구원파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도 내부에는 신도 2천여 명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원파 내부에는 검찰이 재진입 가능성을 흘리면서 겁을 먹은 지명수배자들이 제 발로 밖으로 나오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원파 측은 오늘(5일) 새벽 검찰이 금수원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언론에 먼저 알리면서 여론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금수원 주변에 병력 500명 정도가 배치해 출입문 등을 살피고, 지나가는 차량을 일일이 검문검색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6일)부터 다시 한 번 고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토요 집회 등을 위해 신도들이 금수원에 대거 집결할 수 있는 만큼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