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파트 단지 공원서 1명 분신…병원 이송

21일 오후 1시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서 이 아파트 주민 김모(41)씨가 자신의 머리에 액체성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붙였습니다.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 직원이 급히 불을 꺼 김씨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습니다.

김 씨는 얼굴과 상반신 40%가량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있다 2주 전쯤 퇴원한 것으
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분신을 하게 된 경위와 인화물질 종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