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5명의 소방대원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헬기참사 발생했는데요.
현재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소식을 들은 유가족들이 어제저녁에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찾았습니다.
마음 아픈 소식인데요.
현재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최용석 기자.
(네, 헬기추락 사고현장입니다.)
【 질문 1 】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어제(17일) 오후 5시 40분쯤 추락한 헬기 잔해에서 블랙박스가 발견됐는데요.
발견 즉시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옮겨졌습니다.
통상 블랙박스 분석은 3개월에서 6개월가량 걸린다고 합니다.
보통 블랙박스는 1,000도의 고열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있는데요.
사고 당시 폭발이 워낙 심해서 블랙박스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 2 】
유가족들도 어제저녁 도착했다고요?
【 기자 】
어제 오후 2시경 강원도 춘천을 출발한 42명의 유가족은 저녁 7시 20분쯤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찾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모두 눈물을 참지 못하고 주저앉았는데요.
갑작스렇게 날아온 비보에 유가족들은 내 자식을 살려내라며 절규했습니다.
광주의 한 모텔에서 하루를 묵은 뒤 오늘(18) 오전, 사고 현장에 마련된 간이 합동 분향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역시 합동분향소에서도 유가족들은 오열하며 절규했습니다. .
주변 주민들까지 합동분향소에 나와 아픈 마음을 함께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최양규,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