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릴 예정이던 유병언의 형 병일 씨의 선고 공판이 다음 달로 연기됐었죠.
법원은 유 씨 일가와 측근들에 대한 1심 재판을 모두 다음 달 중에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에 기소된 유병언 일가와 측근, 도피조력자는 모두 34명.
유대균 등 29명은 구속 기소됐으며, 나머지 5명은 불구속 기소 상태입니다.
법원이 이들에 대해 다음 달 일괄 선고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이들이 횡령이나 범인도피 등 사건 유형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법원의 한 관계자는 일부 피고인을 먼저 선고할 경우 다른 피고인의 양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4일 열릴 예정이던 유병언의 형 병일 씨의 선고 공판도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법원은 아직 증거 조사나 증인신문이 끝나지 않은 사건의 재판 진행에 맞춰 다음 달 말쯤 이들에 대한 1심 재판을 끝낼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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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