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를 집단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5명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여전히 쌍방폭행이라는 입장인 유가족들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리 기사와 폭행 시비를 빚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은 팔에 깁스를 하고 있었고, 김형기 전 수석 부위원장의 윗입술은 부어있는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김병권 /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 "물의를 일으킨 점 국민과 유가족께 진심으로 심려를 많이 끼쳐 드려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쌍방폭행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병권 /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 "(쌍방폭행 인정하십니까?) …."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가족들은 여전히 쌍방폭행이라는 입장입니다.
출두한 유가족 5명 중 일부는 피의자 신분이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변동도 예상됩니다.
유가족들의 출석시간에 맞춰 보수단체 회원들은 집회를 열고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의 경찰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