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한 신용카드로 억대의 명품을 싹쓸이하고, 성매매까지 한 외국인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돈 한푼없이 위조 카드로 숙식은 물론 심지어 성매매까지 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한 모텔에 들이닥칩니다.
지갑에는 신용카드 수십 개가 꽂혀 있고,
여행가방을 열자 하나에 수백만 원씩 하는 명품 가방과 최신 휴대전화가 우르르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위조된 신용카드로 사모은 겁니다.
루마니아인 다섯 명은 지난 7월 위조 카드 2백여 장을 갖고 한국에 들어와 싹쓸이 쇼핑을 했습니다.
금액만 억대가 넘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이들은 이런 명품관을 돌며 쉽게 되팔 수 있는 인기 명품 등을 사들였습니다."
이들은 구매금액의 약 10퍼센트를 받기로 약속하고 한국에 들어와 루마니아에 있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정백근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마그네틱 카드를 이용하기 쉽고, 또 만에 하나 검거됐을 때 비교적 처벌이 가볍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들은 돈 한푼없이 위조 카드로 숙식은 물론 심지어 성매매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돈 때문에 그랬습니다. 제가 갚아야 할 빚이 있어서…."
경찰은 이들을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