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아파트 현관문 파손…"이렇게 떼로 나타난 건 처음"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아파트 현관문 파손…"이렇게 떼로 나타난 건 처음"

↑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사진=MBN(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

'경주 도심 멧돼지 소동'

경북 경주시 도심에 멧돼지들이 출몰해 연이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3시쯤 112 상황실로 동천초등학교 부근에 멧돼지들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서와 경찰, 경주시 환경과, 기동포획단 등이 출동해 인근의 신라중학교내에서 어미 멧돼지 1마리와 새끼 2마리를 사살했습니다.

또 이날 새벽 4시40분쯤 용강동 롯데마트 인근에서도 수컷 1마리와 새끼 1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튿날인 12일 오전 7시쯤 112 상황실로 신고가 다시 접수돼 오전 9시10분쯤 황성공원내에서 수컷 1마리를 사살했습니다.

이어 오전 10시20분 발레오와 우방아파트 옆에서 새끼 2마리를, 낮 12시30분 우주로얄아파트 인근에서 새끼 1마리, 오후 5시 다시 황성공원에서 새끼 1마리 등 11, 12일 이틀동안 총 8마리를 사살했습니다.

이같은 멧돼지들의 출몰로 아파트 현관문 유리창 등이 파손됐으며 주민들은 "멧돼지들이 겨울철이 되면 종종 도심으로 내려오곤 했지만 이번처럼 많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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