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전 구간 개통,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 어딘지 보니…
↑ 서울둘레길 전 구간 개통/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을 둘러싼 산과 하천을 따라 서울의 역사·문화·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총 길이 157㎞의 '서울둘레길'이 완성됐습니다.
서울시는 시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8개 코스 총 157㎞의 '서울둘레길'을 모두 연결해 오는 15일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 사람을 위한 길 ▲ 자연을 위한 길 ▲ 산책하는 길 ▲ 이야기가 있는 길을 만든다는 원칙에 따라 중간 중간 끊겨 있던 숲길(85km), 하천길(40km), 마을길(32km)을 연결해왔습니다.
서울둘레길은 ▲ 수락·불암산(18.6km, 6시간 30분) ▲ 용마산(12.6km, 5시간 10분) ▲ 고덕·일자산(26.1km, 9시간) ▲ 대모·우면산(17.9km, 8시간) ▲ 관악산(12.7km, 5시간 50분) ▲ 안양천(18km, 4시간 30분) ▲ 봉산·앵봉산(16.6km, 6시간 10분) ▲ 북한산(34.5km, 17시간) 등 8개 코스로 구성됐습니다.
편안한 트레킹을 원한다면 고덕·일자산 코스, 도심 속 삼림욕을 즐기고 싶다면 관악산코스와 대모·우면산 코스가 좋고, 경치를 보고 싶으면 용마·아차산 코스를 선택하라고 서울시는 추천했습니다.
수락·불암산 코스는 도봉산역에서 불암산과 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서울의 대표 명산을 통과하는 이 코스에서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과거 채석장으로 이용된 곳에서 서울 전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용마산 코스는 화랑대역에서 묵동천,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으로 연결됩니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납니다.
고덕·일자산 코스는 광나루역에서 한강, 고덕산, 일자산, 성내천, 탄천, 수서역을 잇는 길입니다. 강길, 숲길, 하천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모·우면산 코스는 수서역에서 대모산, 구룡산, 양재시민의숲, 우면산을 지나 사당역까지 이어집니다. 울창한 숲을 트레킹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코스 안에 윤봉길의사기념관, 대성사 등이 있습니다.
관악산 코스는 사당역, 관악산, 삼성산, 석수역을 잇는 길입니다. 낙성대, 천주교 삼성산 성지, 사찰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합니다.
안양천 코스는 석수역에서 안양천, 한강을 지나 가양역으로 연결됩니다. 안양천을 따라 계절별로 다양하게 변하는 하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봉산·앵봉산 코스는 가양역에서 월드컵공원, 불광천, 봉산, 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연결됩니다. 산 능선 숲길을 따라 걸으면서 서울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산 코스는 구파발역에서 북한산, 도봉산을 지나 도봉산역에서 끝납니다. 북한산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탕춘대성암문, 4.19국립묘지, 이준열사 등 독립유공자 묘역, 연산군묘 등 역사문화자원도 풍부합니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전 구간 개통 기념으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고덕산코스(7.6km 강동아트센터∼올림픽공원 물소리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걷는 제1회 서울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합니다.
시는 '서울둘레길 스탬프투어'도 진행합니다. 사라져가는 우체통을 재활용해 총 27곳에 설치한 스탬프 시설에서 총 28개의 스탬프를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를 발급해줍니다.
둘레길 안내지도는 시청 1층 열린민원실, 양재시민의 숲, 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관악산 관리사무소, 아차산 관리사무소 등 5곳에서 받을 수 있고, 서울
서울둘레길 전 구간 개통에 대해 누리꾼은 "서울둘레길 전 구간 개통, 와 좋다" "서울둘레길 전 구간 개통, 주말에 저기서 데이트하면 딱이겠네" "서울둘레길 전 구간 개통, 가고싶은데 갈 사람이 없다 정말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