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검찰총장이 조만간 경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여직원과 전직 검찰총장 간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진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전 검찰총장 A씨.
성추행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전 검찰총장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다음 주에 결과를 종합적으로 회의하고 그리고 난 후에 소환할 것 같은데…."
쟁점은 실제 성추행이 있었느냐.
여직원은 A 씨가 기숙사로 찾아와 성추행했다고 주장하지만, A 씨는 성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A 씨가 여직원에게 건넸다는 5만 원의 성격도 경찰이 밝혀야할 대목입니다.
여직원이 사건 발생 뒤 바로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고, 1년여가 지나고 뒤늦게 경찰에 고소한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경찰은 전직 검찰총장을 소환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양측의 상반된 주장에 대해 중점 조사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당사자들의 진술 외에는 핵심적인 증거가 없어 명확한 진실이 밝혀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N 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