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입영 행사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렸습니다.
연병장은 헤어짐의 아쉬움 속에 눈물바다가 됐고, 훈련병들의 모습은 벌써 패기가 넘치는 군인으로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충성!)
국가의 부름을 받은 장정들이 입대를 신고합니다.
아직은 부족해 보이지만, 짧은 머리와 눈빛에서 군인의 기상이 넘칩니다.
▶ 인터뷰 : 문승기 / 경기 성남시
- "늦게 가는 군대인 만큼 더 많은 것 남겨오면서 재미있게 갔다 오겠습니다."
가족들은 떠나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듬직한 군인이 되길 기원합니다.
▶ 인터뷰 : 김미경 / 울산 무거동
- "형진아 잘 갔다 와. 몸 건강하게…."
▶ 인터뷰 : 권태규 / 서울 상계동
-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건강하게 제대하길 바란다. 우리 아들 권성훈. 파이팅!"
새해 첫 입소자는 1천7백37명.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이번에 입소한 훈련병들은 5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다음 달 13일 자대로 배치됩니다."
올해 신병교육은 올바른 인성을 갖춘 강한 용사를 키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일년 동안 25만 명의 젊은이들이 진짜 남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기재 / 양띠 훈련병(91년생)
- "올해가 양띠의 해인 만큼 군생활 잘해서 우리나라를 지키는데 보탬이 되겠습니다. 충성!"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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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