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개장한 제2롯데월드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변 도로가 가라앉고, 갈라져 서울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잠실의 한 교차로.
도로가 부분적으로 가라앉았습니다.
또 30미터 길이의 균열도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도로가 가라앉고, 균열이 생긴 곳은 모두 제2롯데월드에서 채 1km도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주변 3곳에서 도로 침하와 균열 현상이 발견돼 서울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도로를 관리하는 송파구청 등에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제2롯데월드가) 옆에 있다 보니까 혹시나 영향이 있는지를 잘 보라는 취지로…. 민감한 지역이니까."
롯데 측은 임시포장도로가 기존 도로와 차이가 나는 것처럼 보일 뿐 침하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 인터뷰 : 최외남 / 서울시 가락2동
- "제2롯데월드는 기피하게 되고…. 다니는 길이니까 이용 안 할 수가 없죠. 불안감이 늘 있어요."
최근 서울시가 사고 재발 시 제2롯데월드의 사용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번 도로 침하와 균열이 발생해 조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