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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중상 입은 수병 응급차로 이송한 이유가…

기사입력 2015-01-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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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관련없음)/사진=MBN
↑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관련없음)/사진=MBN


'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해군 2함대 소속 유도탄고속함(PKG) '황도현함'에서 21일 오후 6시20분께 76㎜ 함포 장전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켜 포탄 1발이 비정상적으로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함수에 있던 오모(21) 일병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22일 "어제 서해 태안 앞바다 울도 근해에 있던 유도탄고속함에서 76㎜ 함포 사격을 위해 포탄을 장전하던 중 오작동으로 격발되지 않아 사격훈련을 취소한 뒤 평택항으로 복귀하던 중 포탄 1발이 해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고 당시 구체적 상황과 관련, "처음에는 유도탄고속함의 포탄 장전통에서 장전장치 오작동으로 포탄이 발사되지 않았다"며 "이후 전원을 차단하고 포탄을 빼내려 했지만 나오지 않아 유압장치를 이용해 빼내려고 전원을 다시 연결한 순간 포탄이 발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탄이 발사되면서 뱃머리에 있던 오 일병이 머리 위쪽 부분을 심하게 다쳐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황입니다.

해군 관계자는 "발사된 포탄이 오 일병의 머리를 스쳤는지, 아니면 포탄이 발사되는 순간 배가 흔들리면서 넘어져 선체에 부딪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9월 입대해 11월에 황도현함에 배치된 오 일병은 외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함정은 육지에서 6.2㎞ 떨어진 해상에 있었으며, 오작동으로 발사된 포탄은 바다쪽으로 2.2㎞ 정도를 날아가 떨어져 터졌으며, 다행히 이로 인한 대민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함정은 이후 오후 6시53분께 평택 군항에 도착했으며 오 일병은 오후 6시58분께 부두에 대기하던 구급차를 타고 오후 7시57분께 수원 아주대병원에 도착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항공작전사령부와 119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으나 119 측은 기상 상태가 나빠 어렵다는 견해를 통보했다"면서 "항작사 측에서는 병원 도착까지 55분에서 1시간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밝혀왔고, 구급차로는 40분가량이면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고 판단해 결국 구급차를 이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해군은 "함포가 정상적으로 장전되지 않고, 또 장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전통에 있던 포탄을 제거하던 작업도중 포탄이 발사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오작동을 일으킨 함포 장전장치에 들어 있던 포탄을 빼내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 승조원들이 함상에서 대피하는 등 안전규정을 준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작동이 발생한 76㎜ 함포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됐으며 국내 업체에서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

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 간 '사격전' 당시에도 유도탄고속함인 조천형함의 76㎜ 함포에서 불발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개량을 거친 76㎜ 함포의 장전장치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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