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인 어제(19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남 합천군에서는 111살 고령의 할머니가 화재로 숨졌고, 서울 미아동에서는 버스 충돌사고로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너진 건물 자재들 사이에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진압합니다.
경기 포천시의 한 의류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어제(19일) 오후 5시 40분쯤.
소방관 40여 명이 출동했지만, 불은 창고 안에 있던 옷과 가방에 옮겨붙어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모두 1억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19일) 낮 12시 10분쯤 경남 합천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11살 강 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새해 기도를 위해 촛불을 켜 둔 것 같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처참히 찌그러져 있고, 버스 앞부분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어제(19일) 오후 3시10분쯤 서울 미아동 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5살 차 모 씨와 버스 승객 등 모두 3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차선을 변경하다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