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사흘째입니다.
어제(19일)에 이어 오늘도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수정 기자.(네, 서울요금소입니다.)
【 질문 】
오후 내내 정체가 지속됐는데, 현재 서울로 돌아오는 길 정체가 다 풀렸습니까?
【 기자 】
네, 저녁 7시가 넘어가면서 교통상황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서울로 올라오는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나들이에 나선 차량과 귀경차량들이 몰리면서 오후내내 고속도로는 혼잡했고, 오후 4~5시에는 가장 큰 정체를 보였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총 43만 대로, 현재 33만대 가량이 서울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폐쇄회로 화면으로 구간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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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입니다.
화면 오른쪽에 보시면 안성 6.8이라는 표시가 있는데요. 서울 방면으로 안성분기점까지 6.8km를 남겨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곳 입장 휴게소 부근은 오전부터 차량이 빠르게 늘면서 현재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만나는 여주분기점입니다.
오른쪽에 차들이 꽉 막힌 도로가 인천방향으로 올라오는 길인데요,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입니다.
현재 차량 흐름은 다른 도로에 비해서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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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로 출발하시면, 부산에서는 5시간, 광주에서는 5시간 10분, 강릉에서는 3시간 30분, 대전에서는 3시간 30분이 걸릴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가 차츰 풀리면서 자정을 넘어가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휴 나흘째인 내일(21일)은 오전 11시부터 귀경길 정체가 시작될 전망인데, 내일은 비까지 내일 것으로 보여 서울로 올라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