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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헬름 2세/사진=MBC |
英 로버트 캠블, 독일 빌헬름 2세와 약속때문에 포로 자청…'세상에!'
영국 로버트 캠블 대대장과 독일 빌헬름 2세의 약속이 화제입니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 영국 군인이 독일군의 포로가 되길 원했던 이유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국과 독일의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그 때 프랑스에 주둔 중이었던 로버트 캠블 부대는 후퇴하던 중 대원들이 독일 마그데부르크 포로 수용소에 수감됐습니다.
영국군 대대장이었던 로버트는 특별관리대상이었고 독일군은 탈출을 우려해 삼엄하게 감시했고 2년동안 포로생활을 했습니다.
빌헬름 2세는 로버트를 석방하라고 명했고 전쟁 중 적국의 포로를 풀어주는 것은 전례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로버트는 언제나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함께 시간을 많이 못 보낸 것을 아쉬워했고 고향에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버트는 어머니가 암에 걸려 위독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들었고 자책감에 빠졌습니다.
그는 영국에 돌아가 어머니의 임종만을 지키고 독일에 돌아오기로 결심했고 독일의 빌헬름 2세에게 간청했던 것이었습니다.
로버트는 영국으로 돌아가 어머니의 임종을 지켰고 빌헬름 2세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1916년 독일 마그데부르크 포로 수용소에는 영국 육군 장교 로버트 캠블이 찾아와 독일군의 포로가 되길 원했습니다.
이후 로버트 캠블은 수용소 생활을 계속했고 종전 후에야 석방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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