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일선 경찰서별로 평균 4.7명인 성폭력 수사인력을 11명 수준으로 대폭 보강한다.
이와 함께 오는 4월부터 두 달간 대학 내 교수, 직원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에 나선다.
경찰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경찰은 전국 126개 경찰서에 배치된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여성청소년수사팀'으로 확대 개편해 올 하반기까지 250개 전 경찰서에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학·직장 등에서 지위 관계를 이용해 발생하는 성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는 등 피해자 신고 및 제보를 적극 수집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범죄 전력자의 재범을 억제하기 위해 신상정보 등록대상 성범죄자의 정보확인 주기를 현행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단축시키기로 하고 관련법 개정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강신명 경찰청장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 산재된 지능범죄 수사 인력을 '지능범죄수사대'로 통합·일원화해 보이스피싱 등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기 어려운 민생경제 관련 사건을 지방청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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