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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산만한 환경서도 집중·인지능력 더 뛰어나
자녀들을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것이 당연시 되는 요즘,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가 집중력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유아들에게 모국어와 함께 적절하게 외국어 교육을 병행하면 외국어의 발음 등이 좋아지는 등 쉽고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캐나다 콘코디아대학 연구팀은 두 가지 언어를 배우는 만 24개월 무렵의 아기는 그렇지 않은 아기보다 집중력과 인지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연구팀은 만 24개월 아기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하나의 언어만, 다른 한쪽은 영어와 프랑스어 두 가지 언어를 배우게 했습니다.
그 결과, 두 가지 언어를 배우는 아이들은 하나의 언어만 구사한 아이들보다 산만한 환경서도 맡은 일을 잘 마쳤고 집중력 인지능력 등에서 더 뛰어난 성과를 보였습니
연구팀의 다이앤 폴린·뒤부아 교수는 "생후 24개월이 되면 두 가지 언어를 하는 아이는 이미 두 언어의 어휘를 알고 있고 영어에서 프랑스어로, 프랑스어에서 영어로 바꿔 쓸 수 있다"며 "두 번째 언어에 일찍 노출되는 것은 집중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뉴스국 방종민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