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눈이 멀어 첫 번째 남편에 이어 두 번째 남편, 또 시어머니까지 농약을 먹여 살해한 4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심지어 친딸에게도 제초제를 먹였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사는 44살 노 모 씨는 남편과 불화 끝에 2011년 5월 음료수에 제초제를 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 씨는 냉장고에 농약 탄 물병 넣어둬, 계속 마시게 하는 등, 음료와 음식에 농약을 섞어 서서히 죽어가도록 위장했습니다.
전 남편과 결혼 당시 다수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듬해 재혼한 노 씨는 2012년 8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두 번째 남편 이 모 씨를 살해했습니다.
또 시어머니 홍 모 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제초제를 먹여 숨지게 했습니다.
↑ 사진=MBN |
남편 김 씨와 이 씨가 사망하고서 노 씨가 받은 보험금은 각각 4억 5천만 원, 5억 3천만 원에 달합니다.
노 씨는 보험금으로 값
뿐만 아니라 노 씨는 친딸에게까지 제초제를 먹여 폐질환을 앓게 해 보험금 수백만 원을 탔습니다.
경찰은 노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뉴스국 김미진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