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NN조기유학박람회 |
독일은 매년 8천명이 넘는 중고등학생을 미국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있다. 중국에서 해외로 가는 유학생의 증가는 가히 폭발적이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나라들이 앞 다투어 자국의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는 유학을 장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학비용을 낭비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은 2020년까지 3만 명 수준인 중고등학생들의 유학생 수를 두 배로 늘리고, 6만 명에 달하는 대학생은 12만 명으로 늘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문부성이 주축이 되어 일본의 주요기업들을 후원사로 해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재정지원 등을 하며 대대적인 유학장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유학생들은 감소하고 있다”고 한승호 유학컨설턴트(보냄과키움 대표, 전 한국유학협회 회장)는 아쉬워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사회조사 결과’ 중 30세 이상 학부모 중 자녀의 유학을 원하는 비율이 감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된다면 자녀를 다른 나라로 유학 보내기 원하는지에 대해 30세 이상 학부모의 55.6%가「자녀의 유학을 원한다」고 응답하였다. 이 비율은 2012년(62.4%)에 비해 6.8%p 감소한 것이다. 해마다 이런 추세로 감소한다면 글로벌인재 부족으로 허덕이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의 해외 유학 희망 비율이 높아지며, 월평균 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경우는 약 10명 중 7명(68.7%)이 자녀 유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이 줄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통계를 보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유학이 자녀들의 교육 수단 중에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나라의 경제적 사정이나, 사회적인 분위기나 유학을 가라고 적극적으로 장려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렇지만, 유학이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교육방법 중의 하나로 인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유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매년 35만 명 내외의 대학생들이 학위과정 혹은 어학연수 등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유학박람회가 연간 70 여 차례 열린다. 대부분의 박람회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이나 어학연수 기관이 참가한다. 세밀한 준비가 필요한 조기유학 희망자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싶은 중, 고등학생들은 박람회에 들러리가 될 수밖에 없다.
미국 보스톤에 본사가 있는 CCN재단은 미국 주요 도시에 40여 개의 학교들을 네트워크 하고 있는 교육전문 기관이다. 이번 24일에 13개 학교의 입학사정관들이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중, 고교유학 박람회를 개최한다. 미국에 가서 한 두 군데의 학교를 방문해 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한꺼번에 여러 학교의 입학사정관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흔치 않는 기회이다.
크리스천사립유학 프로그램은 미국의 교육재단이 관할하고 있는 기독교계 사립학교에 입학하여 미국인 가정에 거주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이다. 이 학교들의 특징은 일반사립학교와 달리 교회 또는 교구 등의 재정보조를 받기도 하므로, 학비가 저렴하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 덕분에 유학생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으며 저렴한 유학비용만으로 수준 높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보냄과키움의 한승호 대표는 “지나치게 싼 비용을 고집하거나, 여유가 있다고 연간 1억 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서 보내는 유학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결국 중, 고등학생의 유학은, 과정을 잘 마치고 어떤 대학을 가느냐가 가장 눈에 뜨이는 부분이다. 그런데 매년 2 ~ 3천만 원의 예산을 사용하던 학생이나, 명문 보딩스쿨에 진학하여1억 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던 학생이 비슷한 등급의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흔하다”면서 비용대비 효과를 미리 확인 해 볼 것을 조언한다.
한편, 오는 3월 2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조기유학을 위한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CCN 조기유학박람회에서는 조기유학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연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 조기유학박람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중고등학생들이 대학생들을 위한 박람회 이곳저곳을 기웃거리
CCN 조기유학박람회에 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532-2835)로, 신청은 본 사이트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