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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기존 '무궁화' 표시 대신 '별'로 호텔 등급을 표시하는 '5성체계'의 호텔이 오는 4월 처음 선보입니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새로 도입한 '5성체계'로 등급심사를 신청한 호텔은 현재 20여곳입니다.
이중 삼성 계열사인 서울신라호텔(호텔신라 (99,300원 상승1300 1.3%))과 GS건설 (32,550원 상승50 -0.1%) 계열사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 등 3개의 호텔이 지난 1월 나란히 5성급 등급심사를 신청했습니다.
4성급 이하로는 신규호텔들이 2~4곳씩 고르게 신청했습니다.
웨스틴조선호텔과 롯데호텔서울은 지난해 말 등급심사 유효기간이 만료돼 이미 갱신을 마친 상태로, '별'표시를 받기 위해 올해 새로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도 등급심사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9월에나 신청할 계획입니다.
호텔이 등급심사를 신청하면 관광공사는 90일 이내에 현장평가와 암행·불시평가를 하고 등급을 결정해 알려줘야 합니다.
90일 이내라고 하지만 통상 심사 기간은 신청일로부터 약 1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지난해말 옛 등급기준(무궁화 표시)으로 심사를 신청한 호텔들이 대거 몰리면서 올해 신청한 호텔들의 심사일정도 뒤로 밀렸다. 올해로 넘어온 옛 등급기준 심사 신청건수만 149개입니다.
기존 '무궁화' 표시를 대신해 호텔 등급을 표시할 '별' 디자인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도 새로운 등급기준인 5성체계의 호텔이 아직 나오지 않은 이유입니다.
관광공사는 지난 1월 9일 2100만원 상당의 상금을 걸고 호텔등급 표시 디자인을 공모했으나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지 못하고 결국 지난 10일 디자인 개발 용역 입찰공고를 냈으며 사업기간은 5월8일까지입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달부터 새로운 등급체계 심사가 병행되면서 빠르면 3월말쯤 '별'등급을 부착한 호텔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별'표시 디자인이 늦어지면서 4월 말쯤 선보일 수
첫 별 등급을 받게 될 호텔이 어디인지는 심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비공개라는 게 관광공사 입장입니다.
등급심사를 신청한 순으로 심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 신청한 호텔이 첫 별 등급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해당호텔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감안해 실제 등급을 받기 전까지는 비공개로 하겠다는 게 관광공사측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