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이 오늘 성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불러 조사합니다.
성 전 회장의 측근 가운데는 첫 소환으로, 앞으로 성 전 회장 주변 인사들의 줄소환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특별수사팀이 선택한 첫 번째 소환자는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수사팀은 박 씨를 상대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현재 경남기업 계열사인 온양관광호텔 대표를 맡고 있는 박 전 상무는 경남기업 홍보담당 상무를 지내면서 성 전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했습니다.
성 전 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날에는 성 전 회장을 만나 다음 날 열릴 영장실질심사를 대비했고, 자살 이후에는 장례절차와 관련해 경남기업의 대외 창구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측근 중의 측근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도 박 전 상무를 첫 소환 대상자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의 참고인 소환조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성 전 회장의 다른 측근들도 잇따라 소환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