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교육부에 외압 지시?' 진실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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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사진=MBN |
'중앙대 특혜' 의혹에 연루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15일 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중앙대 특혜를 주도록 외압을 지시했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 배종혁 부장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중앙대 통합 추진 과정에서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공모해 교육부에 외압을 행사하고 이 대가로 박 전 수석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앞서 검찰은 9일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사립학교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모두 6개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한편, 박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두산그룹이 중앙대재단을 인수할 당시 전 과정에 개입했고, 이후 재단 이사장을 맡아 운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