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서하면 떠오르는 곳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인데요.
개장을 앞두고 해운대 백사장이 50년 전 그대로 백사장 폭이 100m로 확 바꿨다고 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마다 여름이면 천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물 반 사람 반' 피서객들로 넘쳐납니다.
개장을 앞둔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올해는 두 배로 넓어졌습니다.
백사장에 모래를 쏟아붓는 이른바 '양빈공사'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면적이 두 배로 넓어졌습니다.
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공사가 시작된 건 지난 2012년 11월.
15톤 화물차 6만 대 분량인 모래 62만 세제곱미터를 백사장과 바다 속에 투입한 보기 드문 대역사였습니다.
63빌딩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막대한 양의 모래가 동원됐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공사가 마무리된 해운대 백사장의 폭을 직접 측정해 보겠습니다. 백사장 폭이 100m가 넘습니다."
2년 전보다 2배 이상 넓어져 1960년대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경 / 경남 창원 성호동
- "지난해보다 많이 환경도 좋아지고, 백사장도 넓어지고, 계속 이런 식으로 환경이 좋아지면 휴가철에 많은 사람이 올 것 같습니다."
개장 50주년을 맞아 50년 전의 모습을 되찾은 해운대 해수욕장.
다음 달 1일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