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메르스 사태에도 질병관리본부 트위터 '비공개 전환'…'국민과 소통 거부?'
↑ 천안 메르스/사진=질병 관리 본부 트위터 |
충청남도 천안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2명이 추가로 나온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트위터가 비공개로 전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4일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트위터(@KoreaCDC)는 '계정잠금'(프로텍트) 상태로, 접속하면 '@KoreaCDC 님은 트윗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승인된 팔로워만 @KoreaCDC 님의 트윗과 전체 프로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는 문구만 보입니다.
방역 당국이 나서 현재 메르스 관리상황과 접촉자 의심시 행동요령·위생관리법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불안감 확산을 차단해도 모자랄 판에 정부는 대국민 소통 채널을 닫아버렸습니다
네티즌들은 질병관리본부가 트위터를 잠근 것에 대해 트위터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 즉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4일 대전에서 메르스 3차 감염자로 의심되는 80대 남성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인지 등에 대해선 아직 확인 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