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전 의심환자 사망, 16번째 환자는 '슈퍼 전파자'?
↑ 메르스 대전/사진=MBN |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8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대전의 한 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메르스 의심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병원은 16번째 메르스 확진자가 지난달 28∼30일 입원 했던 곳으로 4일 현재 3명의 3차 감염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숨진 남성은 16번째 확진자가 이 병원에 입원한 기간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날 나온 2차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검채를 채취해 3차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3차 검사 결과가 나와야 메르스 감염 여부를 최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사망자는 심부전 질환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환자로 메르스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최종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숨진 남성과 함께 있던 16번째 환자는 현재까지 3명을 3차 감염시켰습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16번째 환자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이른바 '슈퍼 전파자'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파력이 낮다던 메르스 바이러스를 벌써 3명에게 전파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환자가 최초 메르스 환
현재까지 모두 26명을 2차 감염시킨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 그리고 3명을 3차 감염시킨 16번째 메르스 환자.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2명의 '슈퍼 전파자'가 한국에서 등장하는 건 아닌지,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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