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한국방문을 취소한 외국인이 전날보다 71.4% 늘어난 1만1천8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일 하루동안 한국관광상품 예약을 취소한 외국인은 총 4천800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인이 3천500명으로 가장 많고 대만인 700명, 동남아인 280명, 홍콩인 200명, 일본인 120명 등의 순
유럽과 미주지역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에따라 1일부터 3일까지 한국관광을 포기한 누적 외국인 수는 1만1천800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중화권 여행객의 한국여행 취소사태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관광객 이탈현상은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