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중소기업 31.3% "할랄시장 진출 희망"…예상 되는 어려움은?
↑ 할랄시장 진출 희망/사진=한국이슬람중앙회의 인증마크 |
국내 식품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할랄 시장 진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300개 식품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시장'에 대한 식품중소기업 인식 및 진출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31.3%가 할랄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희망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할랄이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가공된 제품을 말하며 지난 3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간 할랄식품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바 있습니다.
조사 결과 식품제조 중소기업 중 61.0%가 할랄 시장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 중 48.1%가 할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할랄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시장 진출 및 다각화'(45.2%)를 꼽았고 '내수시장 한계 극복'(24.7%)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할랄시장 진출시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46.7%가 '할랄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이라고 응답했고 이어 '까다로운 인증 절차 및 비용'(37.7%), '할랄 공정 및 설비구축 비용부족'(29.3%) 순이었습니다.
원활한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할랄 시장에 대한 정보부족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가 중소기업의 할랄시장 진출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을 고려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