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르면 오늘(7일) 다수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 이름을 추가로 공개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일 하루 강남 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일괄 휴업'을 권고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정부가 D병원으로 불러온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이곳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자 병원은 초비상 상태입니다.
"(장애물) 설치했으니까 막는 거죠. 메르스 때문에…."
인근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보건복지부는 그제 평택 성모병원의 명칭을 공개한 데 이어 이르면 오늘 병원 이름을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명단 공개는 이른 시일 안에, 되도록 빨리 공개하기로…."
메르스 확진자가 서울 강남에 집중되면서 이 지역 학교에 대한 일괄 휴업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오후 메르스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내일 하루 강남 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일괄 휴업'을 권고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일괄 휴업이 고려되는 대상은 강남교육지원청 관할의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 모두 160여 곳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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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