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서울, 경기 등 4개 지자체가 메르스 대응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가 맡았던 최종 확진 판정도 각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 "중앙과 지자체는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정보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 중앙, 지자체 간 실무 협의체를 즉각 구성하기로 한다."
갈등 양상을 보이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메르스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중앙정부와 서울, 경기, 충남, 대전 등 4개 지자체는 역할분담은 물론 메르스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해 실무적 대책 전반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지만, 앞으로는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이 1차뿐 아니라 확진 판정까지 내리게 됐습니다.
지자체장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공개전환에 대한 늦은 감은 있지만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 인터뷰 : 권선택 / 대전시장
- "협업시스템이 가동되게 된 것은 매우 잘된 일…."
정부와 지자체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하면서 그동안 노출된 중앙과 지방간 엇박자가 줄어들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