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하루사이에 13명 증가로 총 108명…격리자는 3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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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확진 환자/사진=MBN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 조치된 사람이 전국적으로 3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확진자도 하루 새 13명이 늘어 108명이나 됐습니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메르스 검사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돼 95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도 1명 늘어나 7명이 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건양대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는 각각 37명과 8명으로 늘었습니다.
격리자는 379명 늘어 2천8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추가된 격리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한편 격리 해제된 사람은 24명 늘어난 607명이며 현재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9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유전자 검사를 받은 감염의심자는 1천969명으로 이 중 4.8%인 94명(중국에서 확진받은 10번 환자 제외)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책본부는 이날 메르스 확산이 병원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병원간 이동을 자제하고 집 근처 의료기관 이용하길 권장했습니다. 또 메르스 감염 방지를 위해 병문안을 자제 하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방문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대책본부는 10일 메르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의 2차 유행이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고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는 산발적 양상을 띠는 만큼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